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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on+/○ 상담현장팁

[tip/유용팁] 상담자 공감태도? 3가지로 배워요.

by 온택트상담소 2020. 1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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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계속해서 이야기하는 혹은 침묵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에대한 개인적인 생각으로 표현하는 만큼 충분히 이해받지 못한다고 느끼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이 때 필요한 것이 공감인데, 공감을 잘하기 위해서는 우선 공감의 정의를 제대로 이해해야 한다.


 

공감의 정의

  • 共(함께 공) 感 (느낄 감), 함께 느낀다.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의 감정을 헤아리는 능력이다.

 

상담에서의 공감

  • 상담장면에서 만나게 되는 ‘내담자 부정적 감정들이 쌓여서 생산성이 일시적으로 떨어져 있는 상태일 수 있다.

 

감정의 홍수 상태: 평소에는 이성과 감정이 평형 상태를 이루고 있지만, 부정적 감정이 쌓이고 쌓이면 휩싸이게 되면 '감정의 홍수상태' 에 이르게 된다 위 그림처럼 감정의 홍수상태에서는 이성이 차지하는 부분은 줄어들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판단력이 흐려지게 된다. 그러니 어떤말을 해도 잘 받아들여지지 않고, 섣불리 잘못 접근을 하면 오히려 감정이 폭발적으로 분출될수 있다.


공감의 역할: 그럼 어떻게 하면 이 부정적 감정을 쏙 빼줄 수 있는가? 바로 공감이다. 충분한 공감으로 부정적 감정을 쏙 빼주면 위의 그림처럼 다시 이성이 곧 자리를 잡게된다. 즉 방법을 가르쳐주지 않아도 상대의 판단력이 높아지는 효과를 보게 되는것이다. 한마디로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힘을 불어넣은 것이다.


따라서 상담의 핵심은 내담자들의부정적인 감정을 싹 빼주는 작업으로 내담자의 말을 주의깊게 듣고 말을 그대로 따라해주기만 해도 감정은 빠지게 된다. 실제로 많은 임상가들은 "내담자의 감정을 따라가면서 공감작업이 제대로 되지 않았을 때 그 상담은 실패로 끝날 가능성이 크다" 라고 이야기한다.


많은 사람들이 공감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인정하지만 사실상 감정을 짚어주는 작업은 그리 쉽지가 않다. 그래서 이번 포스팅을 통해 나도 다시 한번 공감의 중요성을 되새기면서 기록해보려고 한다




내담자 특성

1. 나의 감정이 옳다고 해주는 사람이 없다

2. 내 존재에 대한 주목을 받지 못한다

3. 자기가 살고 싶은 대로 인생을 살지 못한다
= 주변 환경에 영향을 받고 눈치를 본다

감정의 외주화


내 감정을
있는그대로 보는 연습을 한다 


감정의 외주화란: :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고 표현하는 것에 어려움을 느끼며, 본인의 감정을 대신해주는 감정 대리인을 찾는 것. 미운오리새끼, 하트시그널 등 ‘관찰형 예능’에서도 감정대리인을 찾을 수 있다. 출연자의 감정을 패널이 대신해서 해석하고, 시청자는 이를 보며 공감하고 대리 감정을 느낀다.


내담자 특성에 근거한 상담의 방향은 아래와 같다


방향성 1. "내담자의 감정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다" : 핵심감정을 파악하고, 충분히 감정을 뺀다

※ 핵심감정을 짚어주어야 하는 이유

- 핵심감정을 이해받지 못한다고 생각하면 계속해서 문제를 이야기하거나, 반대로 입을 다물게 됨.

- 요즘 현대인 감정 마비된 사람 많음. 따라서 상담자가 예상하여 짚어주면 감정정화의 효과를 가지게 됨

 

1) 핵심감정을 파악하는 방법

  • 평소에 다양한 감정단어를 익히고, 감정을 정확히 유추해보는 연습을 한다.
  • 연습) 축어록을 확인하면서 주요장면에서 내담자의 감정을 유추해보는 연습을 한다(10가지 감정 나열)

 

2) 충분히 감정을 빼주는 기술

  • 공감은 어떤 말을 꼭 하지 않아도 깊이 있게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 행동이 아닌 감정을 공감함
  • 그때 어떠셨어요? 와 같은 열린 질문의 사용
  • 감정의 수준(크기)을 맞추어서 그 만큼 공감해주는 것이 중요함 예) 내담자의 감정의 크기보다 너무 과도하게 공감을 해준다면 거부감이 생기게 됨.
  • 감정의 핀트를 잘 맞추어야함. ) 핵심 감정이서러움’, ‘분노’, ‘미안함인 사례에서 상담자가외로움으로 접근하다보면 친구를 만들어주는 쪽으로 상담이 잘못 이끌어짐
  • 공감단어는 짧게 사용한다 ) “세상에” “어머나” “힘드셨겠다” “그건 진짜 마음이 아프네요.”


방향성 2.내담자 존재에 주목한다 : 존재에 주목하는 질문으로 안심을 시키고 합리적사고를 이끈다

 

존재차원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

상담은 ‘존재차원’ 의 것임을 이해할 필요가 있음

  * Teacher= 선 차원/Counselor = 존재차원 (효율X 충고할 대상 X)

  * 존재에 대한 주목? 지위가 없어도 무언가 특별히 하지 않아도 자기 존재에 대한 주목


-  공감은 상대방에게 따뜻한 말을 전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의 존재를 향하고 있는지가 더 중요하다.

  * 따뜻한 말을 해주는 것이 아닌 존재차원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지가 중요

 

1) 존재차원에 주목하는 질문의 예

참고글1) 공감은 가치관, 신념에 대해서 고개를 끄덕이는 것과는 다른 것이다. 이런 사례가 있다.
상담 시간 내내 정치에 대해서 끊임없이 이야기하는 내담자가 있다.
 하지만 상담자는 다음과 같은 말로 화제를 전환할 수 있다. "저는 사실 정치에는 별로 관심이 없지만 정치에 각별한 관심이 있는 당신은 궁금하네요. 
정치의 어떤 점이 당신을 그렇게 몰두하게 만두나요?"

참고글2) 
우리 감정을
 100% 이해해주는 당신이 옳다는 말을 해주는 사람이 없습니다. 부모님과 사이가 좋지 않은 17살 A는 밤거리를 헤매며 친구들에게 전화를 합니다. 그때 친구는 이런 말을 합니다. "거리에서 웬 청승이냐, 집에 들어가 븅신아~" 이 말을 들은 A는 숨이 턱하고 막혔을 듯합니다. 우리들이 이 친구 A에게 하는 보통의 반응이기도 하고요. 이때 필요한 말은 '집에 또 못 들어가고 있구나, 무슨 일이 있나 보네' 라고 말해주는 것입니다. 네가 한 행동에는 이유가 있다는 것을 의미하고,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너는 항상 옳다는 말의 뜻입니다. 찌질하게 구는 나를 비난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알아봐 주면 자기는 자기 존재에 대해 안심하게 되고, 안심을 하면 합리적인 사고가 가능하게 됩니다. "당신이 옳다, 네가 그렇게 행동하는 데에는 이유가 있을 것이다."라고 말해주는 온 힘을 다 실은 바로 이 말이 우리들에게 가장 필요합니다.

아이가 공부를 열심히 해서 성적이 올랐습니다. 이럴 때 "와! 성적이 그렇게 올랐구나 참 잘했다"라는 식의 점수에 방점을 찍는 것보다, "성적이 그렇게 많이 올랐구나!네가 이번에 정말 많이 노력했나 보다, 참 애썼어" 라고 아이 존재 자체에 주목해주는 공감이 좋다는 것입니다. 이렇듯 점수에 대한 칭찬은 성적에 대한 불안과 강박을 가져오지만, 존재 자체에 대한 집중은 안정과 평화를 가져다줍니다 

                                                                                                                                                         출처: 당신이 옳다(정혜신)

위의 질문을 함으로써 내담자의 '존재차원'에 주목하게 된다

 

방향성 3. 자신이 살고 싶은대로 살 수 있게 한다 : 셀프공감(타인기대로부터 off)

▶ 1-2번이 충족되면 자연스럽게 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자신이 살고 싶은대로 살 수 있도록 이끌어야 하는 이유

- 내가 무언가를 하지 않으면 남들이 떠나갈까 걱정하여 겉모습(돈과 명예 등)에 집착하면서 타인의 시선에 집착하게 되는 현대인 (타자의 욕망을 욕망한다)

- 부모, 친구, 연인 등 타인의 기대를 떼어놓고 생각하는 연습이 부족하므로 어느순간부터서는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내가 이일을 왜 하고 있는지 혼란스럽게 된다. 


1) 셀프공감을 하는 방법

  • 나에 대한 공감이 타인 공감보다 먼저이다(자기보호의 차원) * 상담자에게도 마찬가지로 적용되는 부분이다

"어떻게 그런 바보 같은 반응을 할 수 있는거야! " → 나에 대한 공감이 없다.

 

  1. 타인만을 향한 배려에서 잠시 멈춰 지친 내 마음을 배려할 때이다. 나야말로 나에 대한 존재차원(감정차원)의 편이 되어주어야 한다.
  2. "자기 보호가 되지 않는 상태에서 상대가 힘들어 보인다고 개입하는 것은 수영을 하지 못하는 사람이 물에 빠진 사람을 보고 다급한 마음에 무작정 뛰어드는 것과 같다. 둘 다 불행해진다.“ (내가 적어도 나의 안티세력이 안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관계란 본질적으로 생각, 지적이라기보다는 감정, 정서적인것이다. 이해받고 있다는 느낌 자체는 변화를 일으키기 충분하다. 따라서 내담자가 이해받고 있다는 느낌이 들 수 있게 어떻게 표현하면 좋을지를 상담자는 항상 고민해야 한다.

위에서 많은 이야기를 풀었지만, 내가 개인적으로 공감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핵심포인트는 결국 진정성과 머무르기인것 같다.



 

내가 진정으로 이해받고 있다 느낄때 자신이 굳게 믿고 있는 것 까지 변화시킬 수 있다. (진정성)

감정에 머무르며 따라가다 보며 자연스럽게 상대의 감정이 정화되는 것을 느낀다. (머무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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