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사 on+/나봄: 상담노트4 [나:봄] 대신 해줄수 없는 일, 상담자의 지나친 도움 (자신의 힘으로 ) 작은 유능감 > (장애물: 지나친 도움) > 강한 내적 동기 양육에서 중요한 목표중 하나인 '자존감' 형성. 이러한 자존감 형성에 중요한 한 축은 바로 '유능감'이다. 인간은 작은 일이더라도 한번 해내고 나면 더 어려운 일에 도전하고 싶은 욕구가 생기는데 이 과정이 반복되면서 실패를 견딜 수 있는 힘도 강해진다. 내가 해줄께 겉보기에는 아이의 과제를 도와주려는 이 말은 부모의 의도에 상관없이 아이에게는 '무능하다' 는 무의식적인 메시지를 심어줄 수도 있다. 아이 입장에서는 " 너 스스로의 힘으로는 할 수 없어. " 라는 메시지 로 해석될 수도 있기에 부모의 지나친 도움은 더 잘하고 싶은 아이의 마음을 꺾어버리게 만든다. 부모의 힘으로 아이는 결과물을 얻었겠지만 진정한 의미의 유능감과 .. 2023. 5. 6. [나:봄] 청소년기가 막 지나간건가 _ 중심이론과 정체성 지난 1년은 관심있어하던 하나의 상담모델을 가지고 집중적으로 수련하는 시간이었고, 나의 '인간관' 과 '중심철학' 들을 점검하면서 나에 대한 이해를 풍요롭게 할 수 있었다 This is a work chosen in Grafolio's "Popular".2020.05.01. 통합적 관점?사실 애초에 완벽한 하나의 상담이론이라는 것은 없으며, 모든 모델들은 나름대로의 장점들을 가지기에 각 이론들을 깊이있게 이해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이야기인지 모른다. 메인이 되는 중심이론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잊지 말아야 할 것은 내담자와 상황을 바라보고 있는 나의 렌즈다. 상담자가 취하는 이론적 배경에 따라 내담자를 이해하고 개입하는 방향이 달라질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상담자가 메인으로 하는 이론' 이 무엇인지는.. 2021. 1. 1. [나:봄] 있는 그대로 수용받는 경험은 하늘을 나는 기분이다 - 나의 피어그룹 지난 1년을 돌아보면서, 가장 큰 결실을 떠올려보니 '충분히 잘하고 있다고' 내 자신을 토닥일 수 있게 된 일 같다 이렇게 될 수 있던 건 든든한 동료그룹의 역할이 컸던 것 같다. 함께 길을 가는 사람들의 지지와 격려가 큰 힘이 된 것도 있겠지만, 정말 큰 위안이 된 것은 있는 그대로 수용받는 경험이었다. 사실 상담이라는 직업의 이미지 때문인지 주변에서 우스갯소리로 "상담하는 사람이 그렇게 하면 되겠어?" 하는 말을 들을 때가 있었는데, 특히 가족에게 듣는 말은 왠지 더 속상하고 씁쓸하게 느껴졌던 것 같다. 그러다 보니 나도 모르게 나의 행동과 생각들을 (어쩔때는 지나칠정도로?) 검열하는 습관이 생겼었다. 그러나 다행히도 지난 1년 동료로부터 받았던 무조건적 수용의 경험은 큰 치유가 되었다. "그런 상황.. 2020. 12. 29. [나:봄] 가만히 들어주었어, 위로의 태도 가만히 들어주었어 저자코리 도어펠드출판북뱅크발매 2019.05.15. 상처 입을 테일러를 찾아온 여러 동물친구들을 보여주며 진정한 위로가 어떤 것인지에 대해서 알려주는 울림이 있는 책이었다. 마음을 위로해준다는 건 생각보다 참 쉽지 않은일이다 토끼가 오기전 여러동들이 와서 테일러를 위로하려고 하지만 자기만의 방식으로 위로한다. "그냥 웃어버려". "아무것도 없던 일처럼 숨어버리면 돼" . "똑같이 복수하면 돼" 이런 위로를 듣고 테일러는 더 실의에 빠지게 된다. 그런 테일러가 다시 의욕을 갖게 한 건 토끼였다 토끼는 그저 옆에서 있어주며 체온을 나누기만 했다, 다른 동물들처럼 자기 방식을 강요하지도 않았다. 그림책을 보는데 따뜻함이 느껴졌다 위로에 필요한 수용과 경청의 태도가 어떤것.. 2020. 12. 1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