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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톡/도서] 어느날 , 마음이 불행하다고 말했다- 손미나/ 열정적으로 살고 있는데 행복하지 않다면? 몸과 마음을 보살피세요

by 온택트상담소 2021. 7.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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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kbs 아나운서였던 손미나 작가의 첫번째 책이다. 번아웃을 경험한 후, 무작정 떠난 여행에서 상담을 받으면서 생기는 마음의 변화를 기록한 책이다. 저자의 말처럼 삶에 버겁고 지친다는 느낌이 든다면, 열정적으로 살고 있는데 행복하지 않다면, 이유를 알 수 없는 우울감이나 무력감에 난데없이 눈물이 흘러내릴 때가 있다면, 이책은 당신을 위한 책일 수 있다.

 

어느날 마음이 불행하다고 말했다


나를 즐겁게 하는 놀이나 취미(?)들은 성공을 방해하는 사치라며, 꾸준함과 성실함이 무기라며 열심히 앞만 보고 달려왔는데 어느날 내 마음이 신호를 보내온다



"불행해. 행복하지 않아"

자기계발, 책임, 열심, 성실이 최고의 미덕이라는 사회에서 어쩌면 '번아웃' 은 우리들의 숙명이다
어릴때부터 부모님과 학교, 사회는 열심히 살것을 강조하고, 그저 열심히 살아왔을 뿐인데.
내 삶의 뒷편에서 외롭게 남겨져 있는 내 영혼의 실체를 발견하게 된다.

그리고는 엉뚱하게 이런 결론을 내리기도 한다. "노력 부족이야"

* 번아웃은 어쩌면 지금까지 성실하게 잘 살아왔다는 증거가 아닐까




정신, 마음, 몸 ?
- 마음과 몸이 토라지다. 정신(에고)를 내려놓기



상담가 역할을 해줬던 루드라는 작가에게 '번아웃' 에 대해 아래 세가지 개념을 설명한다

정신(에고): 지배, 통제의 역할. 절대만족이란 없고, 더 열심히 잘해야지를 스스로에게 외침.
마음: 철없는 어린아이같음. 단순하고 조금만 신경써줘도 기뻐함. 즉흥적인 즐거움/본능적인 욕구를 충족시켜줄 때 만족
: 충실하고 투명한 조력자. 아끼고 존중하며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조건으로 만들어주다 보면 좋은 컨디션으로 정신과 마음이 원하는 것을 할 수 있도록 도움

 


그리고는 '정신'에 치중된 삶에서 벗어나 '마음'과 '몸'을 보살필 것을 이야기한다.

"더 잘해" "더 열심히 해" "더 성숙해져야 해"
를 외치며 끊임없이 통제하는 삶은 몸과 마음이 시위하게 만들었으니 몸과 마음을 살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이 여행은 한마디로, 몸과 마음을 살피는 방법들을 찾아가는 여정이다





작가가 말하는 몸과 마음을 살피는 핵심은 이런 것 같다.
(스스로 만든 이상에 흔들리지 않고, 한계를 존중하면서) 내 능력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
수시로 내 몸과 마음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다정하게 물어봐주기


마지막 장 <식물을 키우는 마음으로> 의 한 단락이 기억에 남아서, 그 글을 마지막으로 포스팅을 마무리한다.

세상일은 그 어떤 것도 우리가 억지로 바꿀 수 없어요.
중요한 건 "어떤 것을 기대할까" "어떤 관점으로 바라볼까" "어떻게 받아들일까" 하는 것들이죠.

스승님은 말씀하셨죠. 세상 모든 대상을 식물 키우는 마음으로 바라보고 대해야 한다고요
부족함 없이 햇살과 물을 주며 사랑해야 하지만,
그 식물이 얼마나 클지 어떤 열매를 맺을지 언제까지 생명을 유지할 지는 우리가 결정할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고요.

지나친 애정은 분노의 씨앗이 된다는 걸 기억하고, 그 어떤 것도 열정이라는 이름으로 소유하거나 정복하거나 마음대로 바꾸려 하지 마세요.

우리가 컨트롤 할 수 있는 것은 오직 자기 자신의 내면세계입니다.

마음의 평정을 찾으면
바깥세상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든, 남들이 나를 어떻게 평가하든, 지구상 어디에 있든
진정한 행복 안에서 살아갈 수 있어요.

그리고 그것은 자기 자신에게조차 무리한 요구를 하지 않고, 모든 것을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놓아주고 바라보면서 사랑하는 일에서 시작될 수 있어요.



우리가 컨트롤 할 수 있는 것은 오직 자신의 내면세계뿐이라는 말에 마음이 간다

"왜 그 사람은 내게 그렇게 행동했을까?" , " 그 사람은 나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걸까?"

고민하고 있던 나에게 이런 질문들이 어쩌면 도움이 되겠다


"왜 나는 그렇게 받아들였을까?"
"나는 무엇을 기대하는 걸까?"
"나는 그가 어떤 사람이라고 생각하는가?"
"나는 어떻게 행동할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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