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on+/나봄: 다이어리1 [나:봄] 반려동물을 떠나 보내면서 - 애도일기 (토리야 사랑해) 나의 사랑하는 강아지, 토리가 무지개 다리를 떠난지 한달이 되어간다 토리가 떠나는 날, 다시 볼 수 없다는 생각에 상상하기 힘든 슬픔과 공허함, 무력감이 밀려왔다. 만감이 교차하면서 이 버거운 마음들을 감당하기가 힘들었다. 하긴 그 누가 슬픔없이 마지막 인사를 건넬 수 있을까 싶다. 먼 훗날 토리와의 이별의 시간이 온다면. 이런 마음으로 이런 태도로 보내줘야지 하고서는 여러 다짐들을 해왔었는데 막상 이 시간이 오니 혼란스러움 그 자체이다. 하지만 나는 토리를 잘 떠나보내며 기억하는 일 역시 너무 중요한 일임을 안다. 원하는 만큼 충분히 슬퍼하고, 토리와의 물건과 추억을 간직하며 기념하고 내 방식대로 토리를 애도하면서 살면서 가장 풍요롭고 아름다웠던 시간이었음을 토리에게 알려주고 싶다. 사랑해 우리 토리 .. 2021. 9. 2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