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on+/나봄 소개1 [나:봄] 나봄의 시작 “행복하지 않아. 나를 좀 봐줘” 부제: 나는 나와의 거리를 좁히기로 했다. 3년 전 언젠가 다른 상담사에게 이런 질문을 받은 적이 있다. “왜 그렇게까지 애쓰며 사시는 것 같으세요?” 이 질문을 받고 한참을 울었던 것 같다. 나도 모르게 터져버린 울음으로 인해 당황스럽고 혼란스러운 감정이 한동안 지속되었다. 지금 떠올려보면, 그 당시 난 내 목소리를 들었던 것 같다. “행복하지 않아. 나를 좀 봐줘” 사실 그 때 당시 나는 많은 이유들로 정말 도망치고 싶을 때였다. 회사, 집 말고도 감당해야 할 관계와 일들이 쌓여가면서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다는 무기력이 나를 지배하고 있었다. 무기력의 감정은 그 어떤 감정들보다 가장 불편한 감정이었고, 나를 몰아세워 억지로 일으켜세웠다. “지금 쉬는 건 나약하고 무책.. 2022. 5.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