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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힘으로 ) 작은 유능감 > (장애물: 지나친 도움) > 강한 내적 동기 |
양육에서 중요한 목표중 하나인 '자존감' 형성. 이러한 자존감 형성에 중요한 한 축은 바로 '유능감'이다. 인간은 작은 일이더라도 한번 해내고 나면 더 어려운 일에 도전하고 싶은 욕구가 생기는데 이 과정이 반복되면서 실패를 견딜 수 있는 힘도 강해진다.
내가 해줄께
겉보기에는 아이의 과제를 도와주려는 이 말은 부모의 의도에 상관없이 아이에게는 '무능하다' 는 무의식적인 메시지를 심어줄 수도 있다.
아이 입장에서는 " 너 스스로의 힘으로는 할 수 없어. " 라는 메시지 로 해석될 수도 있기에 부모의 지나친 도움은 더 잘하고 싶은 아이의 마음을 꺾어버리게 만든다. 부모의 힘으로 아이는 결과물을 얻었겠지만 진정한 의미의 유능감과 성공경험을 느낄 수 없게 된 것이다. 자신의 삶을 발전시키려고 하는데 있어서는 강한 '내적동기' 가 필요하며 이런 작은 유능감의 누적들은 아이들에게 강한 동기의 계기가 되어줄 수 있다.
이런 맥락에서 상담자의 지나친 도움을 주고자 하는 태도 역시 어쩌면 내담자에게 " 너 스스로의 힘으로는 할 수 없어. " 라는 무의식적 메시지를 주고 있는 것일 수 있다. 실제로 상담 윤리교육에서 상담자의 지나친 의욕에 대한 부분은 종종 언급된다. 어쩌면 지나친 의욕은 내담자를 있는그대로 보지 못하고 내담자의 문제를 지나치게 확대해석하거나 병리화하는 것일 수도 있다. 그러므로 상담자는 본인이 담당할 수 있는 분량을 초과해 상담을 진행하지 않도록 하는 태도가 중요함을 인지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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